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성공하는 방법?


얼마전에 종영된 식객이란 드라마가 있다. 나에게 월,화를 손꼽아 기다리게 했던 드라마가 끝나서 서운하기도 하지만, 한가지 배운점이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일식을 세계인의 입맛으로 성공시킨 마츠모토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 성공 비결을 물어봤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이나 현지화전략, 인맥, 막대한 자본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그 회장이 이야기한것은 바로 '실력'이었다. 경영을 잘해서라기 보다는 요리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랬던 것인가...중요한것을 잊고 살았던거 같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실력..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내 실력을 키우는게 근본임을....

타잔에게 배우는 경영 십계명

1. 팬티만 입어라

군더더기를 잔뜩 걸치고 있으면 기동력이 떨어져 경쟁에서 뒤처지게 마련임.
슬림(Slim)경영 : 경영 및 조직의 군살을 제거, 거품없는 슬림 경영이 중요함.

2. 힘센 동물들을 많이 사귀어라.
어려울 때 도움이 되어 줄 동물들을 평소 확보해 두고 있으라는 뜻.
제휴경영 : 평소 우량 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추진,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3. 줄을 잘 타라.
줄은 타잔의 스피드를 확보해 주는 유일한 도구이자 운송수단 N/W
경영이론 : 줄은 온라인 시대에 기업과 기업, 인간과 인간을 이어 주는 Connection을 의미.

4. 침입자로부터 정글을 보호하라.

험난한 환경 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생태계 파괴 세력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함.
규모가 작은 벤처 기업에 중요한 사항, 시장/업계를 공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논리.

5. 강인한 체력을 길러라.

타잔에게는 어떠한 적의 공격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 생존의 전제조건
맷집경영 : 일반 기업의 강인한 체력이란 기술과 아이템임.
기업은 新기술과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해야 함.

6. 나 타잔은 제인과 동거한다.
제인은 문명사회에서 온 여인. 타잔은 제인으로부터 문명 사회의 지식을 배움.
벤치마크 경영이론

7. 나한텐 치타가 있다.
치타는 타잔의 충실한 조수
좋은 기업은 그 기업의 충성스러운 직원들을 만드는 것.

8. 나를 키운 것은 고릴라다.
타잔은 고릴라로부터 약육 강식이라는 자연 법칙에 따른 현실생존방법을 익힘.
강인한 생명력과 현실적응력이 기업 생존의 원동력

9. 나는 뭐든지 빨리, 열심히 배운다.
타잔은 맹수들로부터 연약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식을 무기로 활용
지식경영 : 현대기업경영에서 신지식ㆍ신기술 흡수, 외국어 체득 등 학습이 중요요소

10. 정글에는 관리가 없다.
타잔이 정글의 왕자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는 간섭과 규제가 없기 때문.
정부는 간섭과 규제가 아닌 기업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야 함.


source : sayin.tistory.com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학교앞에서 장사잘하는법?

홍대앞에서는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 클럽들이 있다. 대한민국내 초A급 상권이 무색하지 않게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곳이다. 금요일부터 저녁에 홍대지하철역을 내려가고 싶어도 내려가기 쉽지 않은것은 계단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다 올로오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야 어느가게든 장사가 잘되겠지만, 장사로 돈을 벌려면 평일장사도 손익분기 이상으로 벌어야 한다. 과연 손쉽게 학교앞에서 평일장사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일엔 주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과학생회나 동아리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 대중 장앙력있는 친구들과 교류를 맺어보는건 어떨까? 간부급과 친해진다면 당연히 줄줄이 쏘세지처럼 많은 학생들을 단골로 만들 수 있을것이다. 난 이걸 비엔나 마케팅이라 칭하고 싶다^^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장사를 하다보면 간부급들은 자연스레 눈에 띈다. 전 게시글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이름을 부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써비스 안주를 아끼지 말아라. 작은 투자로 커다란 피드백을 맛볼수 있을 것이다.

고객 감동의 시작

대학교 1학년때부터 거의 10년간 다니던 pc방이 있다. 놀이터 앞에 pc topia란 곳인데 많은 단골들과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게다. 처음엔 이 가게에 왜 손님들이 많을까 의아해 했다. 특별히 세련되거나 카폐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pc사양이 타 가게에 비해 훌륭하다거나 하지도 않다. 그러면 장사에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입지조건이 훌륭한가? 결론은 그것도 아니다. 골목 구석에 있치한고 있는 건물은 3층에 pc방을 제외하고 나머지 가게들은 3개월 마다 바뀌거나 1년을 넘기지 못할정도로 열악한 장소로 유명하다. 그러면 왜 아무런 장점도 가지지 못한 pc방이 하루에도 많은 가게가 생기고 망하는 홍대앞에서 10년넘게 장수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몇년간 그 pc방을 다니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사장님이 가게에 드나드는 학생들을 비롯한 손님들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사장님은 내게 호동아 라고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손님들의 이름이나 기본명세를 외우고, 저기요가 아닌 이름을 부름으로써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었다. 변지석 교수님 블로그에 있는 '정말 친절한 우리 아파트의 안내 아가씨'처럼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외워서 부른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름을 부름으로써 고객에게 친밀한 인상을 주고, 그로 하여금 그 가게에 단골이 되어버리는 무서운 힘이 있는거 같다.

자영업을 하시는분들은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고객의 이름을 외우는것 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문득 떠오르는 시한편 적어봅니다.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